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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5년만에 매출 16배… 쑥쑥 큰 편의점 PB

이진국 2017/10/23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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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매출 16배… 쑥쑥 큰 편의점 PB

이진국 KDI 경쟁정책연구부 연구위원

 

대형마트, SSM(기업형 수퍼마켓), 편의점 가운데 지금까지 PB(Private Brand·자체브랜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온 것은 대형마트입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간 치열한 경쟁 속에 대형마트 3사는 PB 매출을 2008년 3조2000억원에서 2011년 5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시켜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성장세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습니다. 2013년 대형마트 3사의 매출액은 5조6400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SSM과 편의점도 PB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 이유로 꼽힙니다.

 

2017년 현재의 PB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곳은 편의점 업계입니다. GS25·세븐일레븐·CU 등 편의점 3사는 PB상품 매출액을 2008년 1600억원에서 2013년 2조6000억원으로 무려 16배나 키웠습니다. 또 PB상품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4%에서 28%로 끌어올렸습니다. 매출 비중 면에서는 대형마트(22%)와 SSM(26%)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편의점이 대형마트·SSM과 달리 점포를 늘리는 것에 제약을 받지 않아 점포 수가 많이 늘어난 데다, 24시간 영업과 간편식 위주의 PB상품 출시로 동네 상권과 1인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킨 영향이 큽니다.

 

아직은 PB상품이 NB(National Brand·제조업체 브랜드)상품의 특성을 약간 변형했거나, NB상품에서 포장 형태만 바꾼 미 투(me too·잘나가는 제품과 유사한 제품) 상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미 투 상품 위주의 PB 시장은 커질 만큼 커져 추가 성장은 더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고급화·차별화되는 방향으로 생산·판매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가구나 문구 전문점처럼 전문 소매업에서 PB상품이 출현해 비중을 높여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PB제품은 유통기업의 영향력이라는 조건이 갖춰지면 어느 품목에서나 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의: KDI 홍보팀 김은총 044-550-4034, capkec@k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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