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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쭉- 오르고 있는 환율.
환율이 오르면 수입품의 가격도 올라 물가도 상승할 수 있는데요.
그 영향은 환율이 오르는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환율에는 주로 어떤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까요?
KDI가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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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환율.
ChatGPT 구독료처럼 해외 결제가 필요한 서비스나 해외 직구 제품 가격이 오른 걸 체감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환율이 오르면 우리가 수입하는 원자재나 물건의 가격이 같이 오르기 때문에,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급등한 환율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봤습니다.
우선,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요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미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무역분쟁 심화로 다른 나라의 통화에 비해 달러화의 가치가 오르는 경우. (미 달러화 요인)
둘째, 정치나 경제 불안 등의 국내 요인으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국내 요인)
최근 원/달러 환율은 주로 어떤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까요?
바로, 미 달러화 요인이었습니다.
주요국의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즉, 최근 원/달러 환율이 원화보다는 달러화 자체의 움직임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어떤 요인으로 상승했는지에 따라, 수입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
미 달러화 요인으로 환율이 오를 경우, 수입 가격은 즉각적으로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향은 점점 줄어듭니다.
반면에 국내 요인으로 환율이 오르면,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교역국 대비 원화 가치를 전반적으로 변화시키는데요. 이 때문에 수입품 가격에 주는 영향이 광범위하게 파급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율 변동에 따라 소비자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볼까요?
원/달러 환율이 1%p 상승할 경우, 같은 분기 소비자물가는 0.04%p 올랐는데요.
1년간 누적된 영향을 보면, 미 달러화 요인보다는 국내 요인으로 인한 환율 상승이 더 큰 지속성과 파급력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0.47%p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국내 요인의 영향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된 가운데, 최근 미 달러화 요인이 크게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환율 변화에 따른 소비자물가는 어떻게 될까요?
환율에 변동이 없다면, 환율 때문에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환율이 각 요인에 의해서 1,500원 수준까지 오를 경우, 미 달러화 요인은 물가상승률을 0.19%p 높인 뒤 그 영향이 감소하고, 국내 요인은 더 큰 폭으로 오랜 기간 영향을 미쳐 물가상승률을 최대 0.24%p까지 높인 후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 인터뷰)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했습니다. 내수가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르더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대 0.2%p 정도 추가 상승하는 데 그쳐, 물가안정목표 2%를 크게 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반면에 환율이 각 요인에 의해서 1,400원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미 달러화 요인은 물가상승률을 0.29%p 감소시킨 후 점차 둔화됩니다. 국내 요인은 물가상승률을 더 빠르게 감소시켜 0.44%p까지 낮아지고, 2026년에는 환율 변화가 물가상승률에 하방 압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환율 변동에 대해서 어떤 정책 대응이 필요할까요?
(저자 인터뷰)
미 달러화 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그 영향이 단기에 그칠 수 있음을 감안하여 통화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요인의 영향이 확대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지속적으로 파급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환율 추이와 변동 배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거시 정책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따라서 환율 변동에 대한 기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그 원인에 따른 물가상승률 변동폭과 지속성을 고려한 정책 대응이 필요합니다.
- 1. 문제 제기
작년 4/4분기 이후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과 정국 불안 등 대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 -
-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침.
- 달러화 강세로 발생하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내 요인으로 원화 가치가 전 세계 통화 대비 하락하며 발생하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음.
본고에서는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품 가격과 소비자물가의 반응을 분석함으로써 최근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함.
2. 환율 변동 요인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위기 이후 미 달러화 요인의 영향이 확대되는 모습-
- 최근 미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무역분쟁 심화는 여타 국가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변화시킴으로써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침.
- 정치 및 경제 불안 등의 국내 요인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여타 국가 통화 대비 원화 환율도 상승
- 즉, 국내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원/달러 환율과 미국을 제외한 교역국 대비 원화 환율의 변화를 모두 반영하는 종합적인 영향을 의미함. - 코로나19 위기 이후 달러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성이 높아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요인에 의해 주로 변동되었음을 시사함(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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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요인의 영향은 단기에 더 크게 나타날 수 있고, 국내 요인의 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
- 달러로 결제되는 수입품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원화 기준 수입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게 됨.
- 2022년 기준 한국의 수입금액 상위 5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3%가 달러화로 결제됨. -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입품의 달러 가격이 하락하여 미 달러화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수 있음.
- 반면, 국내 요인에 따른 환율 변화는 교역국 통화 대비 원화 가치를 전반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수입품 가격에 점진적이고 광범위하게 파급될 수 있음.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입품 가격이 점차 조정되면서 교역국과 한국의 상대적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교역국 통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영향이 점차 확대될 수 있음.
- 특히 이러한 영향은 특정 국가나 통화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수입품 전반에 광범위하게 파급됨.
- 달러로 결제되는 수입품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원화 기준 수입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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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원/달러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엄밀히 식별하기 위해서는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을 구분하여 분석할 필요-
- 코로나19 위기 이후 달러화 강세가 원화 가치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의 배경을 요인별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짐.
3. 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품 가격 반응 분석
원/달러 환율이 소비자물가로 전가되는 주요 경로인 수입품 가격의 반응을 무역통계 미시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함.-
-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품 가격에 미치는 즉각영향(동 분기)과 연간누적영향을 구분하여 분석(추정 모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록>을 참조)
- 국가별로 달러의 역할이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하여 미국과 그 외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을 구분하고, 총 50개 국가, 약 10,000개 품목에 대하여 분석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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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결과, 원/달러 환율이 강달러 요인으로 상승할 경우 수입품 가격의 반응은 점차 축소되는 반면 국내 요인으로 상승할 경우 그 영향이 점진적으로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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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1%p 상승할 경우,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부터의 수입품 가격은 동 분기에 0.49%p 상승한 후 환율의 영향이 점차 축소되면서 1년 누적으로는 0.25%p 증가
- 원/달러 환율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축소됨. - 국내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1%p 상승할 경우, 달러를 제외한 통화 대비 원화 환율도 1%p 상승하며, 이에 따라 수입품 가격은 동 분기에 0.58%p 상승한 후 1년 누적으로는 0.68%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달러화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1%p 상승할 경우,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부터의 수입품 가격은 동 분기에 0.49%p 상승한 후 환율의 영향이 점차 축소되면서 1년 누적으로는 0.25%p 증가
- 이러한 결과는 최근 강달러에 따른 환율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수입품 가격을 상승시켜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그 지속성과 파급력은 국내 요인에 따른 환율 상승보다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함.
- 4. 환율 변동에 따른 소비자물가 반응 분석
본 절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변동이 각각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원/달러 환율 변동 중 미 달러화 요인으로 설명되는 부분과 국내 요인으로 설명되는 부분을 식별하기 위해 단순 회귀모형의 적합값(fitted value)을 활용
- 미국 통화가치 변동은 달러지수의 변동으로 측정
- 원/달러 환율의 전기대비 변화율을 종속변수, 달러지수의 전기대비 변화율을 독립변수로 한 단순 OLS 회귀의 적합값을 미 달러화 요인에 의한 변동으로, 잔차(residual)를 국내 요인에 의한 변동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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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기간은 2007년 2/4분기부터 2025년 1/4분기로 설정하였으며, 총수요압력을 제외한 모든 변수는 전기대비 로그차분을 이용
- 소비자물가지수(계절조정 기준)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였으며, 독립변수로는 미 달러화 요인에 의해 설명되는 원/달러 환율 변동, 국내 요인에 의해 설명되는 원/달러 환율 변동,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 총수요압력, 품목 고정효과를 포함
* 환율 변수에는 4기까지의 시차를, 나머지 변수에는 1기까지의 시차를 포함하여 회귀분석을 수행
- 분석 기간은 2007년 2/4분기부터 2025년 1/4분기로 설정하였으며, 총수요압력을 제외한 모든 변수는 전기대비 로그차분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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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의 단기적 영향은 유사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비교적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남.-
-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으로 환율이 1%p 상승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각각 동 분기에 0.04%p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1년 누적 기준으로는 미 달러화 요인에 따른 환율 1%p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약 0.07%p 상승시키는 반면, 국내 요인으로 인한 동일한 환율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약 0.13%p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미 달러화 요인에 따른 환율 상승의 영향이 국내 요인의 영향에 비해 지속성과 파급력이 낮다는 앞 절의 분석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위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의 환율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요인별로 살펴본 결과, 2024년 2/4분기 이후 국내 요인의 영향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된 반면, 미 달러화 요인의 영향은 2025년 1/4분기에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작년 4/4분기 소비자물가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으로 전년동기대비 0.31%p 상승했으며, 그중 0.20%p는 미 달러화 요인에 기인했던 것으로 분석됨.
- 올해 1/4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소비자물가를 0.47%p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내 요인이 유지되는 가운데 달러화의 영향은 더욱 확대되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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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환율 변동 시나리오별 물가 전가효과 전망
3절과 4절의 분석을 바탕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 및 하락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2025년 환율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전망하고자 함.-
-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2/4분기 이후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 모두 변동이 없으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4분기 수준(1,452.7원)을 유지한다고 가정
- 대안 시나리오에서는 2/4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기대비 3.3% 상승한 1,500원(상승 시나리오) 또는 3.6% 하락한 1,400원(하락 시나리오)으로 조정된 뒤, 이후에는 해당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정
- 각 대안 시나리오에서는 환율 변동이 미 달러화 요인 또는 국내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를 각각 추가적으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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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분석 결과, 향후 환율에 변동이 없을 경우 환율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
- 원/달러 환율이 1/4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환율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영향이 3/4분기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가, 4/4분기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됨.
- 환율이 1,500원/달러로 상승하는 경우에는 물가상승률이 시차를 두고 1/4분기 대비 최대 0.24%p까지 추가 상승한 뒤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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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달러화 요인으로 상승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3/4분기에 1/4분기 대비 0.19%p까지 상승한 후 그 영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국내 요인으로 상승하는 경우 4/4분기에 물가상승률이 0.24%p 상승한 후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됨.
- 환율이 달러화 요인으로 상승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3/4분기에 1/4분기 대비 0.19%p까지 상승한 후 그 영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국내 요인으로 상승하는 경우 4/4분기에 물가상승률이 0.24%p 상승한 후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됨.
- 환율이 1,400원/달러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물가상승률이 2/4분기부터 빠르게 둔화되어 4/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최대 0.44%p 하락하고, 시나리오에 따라 2026년에는 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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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달러화 요인으로 하락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4/4분기에 1/4분기 대비 0.29%p 하락한 뒤 점차 감소하며, 국내 요인에 의한 하락 시 물가상승률은 더 빠르게 하락해 4/4분기에는 0.44%p 하락하고 내년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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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강달러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나, 지속성과 파급력은 국내 요인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남.-
- 강달러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은 시간이 지나며 수입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축소되는 반면, 국내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은 그 영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임.
-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유사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요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 비교적 크게 확대
- 최근의 환율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달러화 요인의 영향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나리오 분석 결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2%)를 유의하게 상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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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1/4분기 대비 최대 0.24%p까지 추가 상승하는 반면, 1,400원까지 하락할 경우에는 1/4분기 대비 최대 0.44%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남.
- 환율이 하락할 경우 그 영향은 2026년 소비자물가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 1/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한 가운데 수요 압력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부근까지 상승하는 경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2%)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
-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1/4분기 대비 최대 0.24%p까지 추가 상승하는 반면, 1,400원까지 하락할 경우에는 1/4분기 대비 최대 0.44%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남.
-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환율 변동 요인에 따라 다르다는 본고의 분석 결과는 환율 변동에 대한 정책 대응에 시사점을 제시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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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변화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그 원인에 따른 물가상승률 변동폭과 지속성을 감안하여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
- 달러화 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에는 그 영향이 단기에 그칠 수 있음을 감안하여 통화정책을 수행할 필요
- 반면, 환율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국내 요인의 영향이 확대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향후 환율 추이와 변동 배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거시정책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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